너를 처음 본 순간 심장이 멈춰
너무 놀라 아무 말도 생각이 안 나
내 시선은 네 모습만 쫓고 있어
아마 널 좋아하나봐
잔잔하게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나도 몰래 두 눈을 꼭 감았어
안녕이라 말하던 그 입술로
나 역시 너와 같다고
햇살이 가득한 거릴걸으며
영화 속에서 봤던 연인들처럼
마주잡은 두 손이 너무 따뜻해서
난 마치 꿈을 꾼 듯 해
밤새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토닥이고
예쁘다 바라보면 나
깨기 싫어서
투정도 부리고
꿈결을 잡아봤어
시간 지나 모든게 달라져도
그날의 떨림을 기억할게
고마웠고 고마웠어 아주 많이
날 사랑해줘서
햇살이 가득한 거릴걸으며
영화 속에서 봤던 연인들처럼
마주잡은 두 손이 너무 따뜻해서
난 마치 꿈을 꾼 듯 해
난 마치 꿈을 꾼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