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월은 잘간다

김도향
아 세월은 잘간다
구름에 달 가듯 눈 깜박할 사이 날아~

어디선가 여긱까지 왔다가
저기저기 저만치로 간다네

엄마 손 뿌리치고 달아나는 아이처럼

또또또 도망가네
산다는건 다 그런거라

이렇게 저렇게 생긴대로 살지만
검은 머리 어느새 파뿌리라
나도모르게 눈물난다

아 세월은 잘간다
구름에 달가듯 눈 깜박할 사이 날아~

산다는건 다 그런거라
이렇게 저렇게 생긴대로 살지만

검은머리 어느새 파뿌리라
나도 모르게 눈물 난다

아 세월은 잘간다
구름에 달가듯 눈 깜박할 사이 날아간다

간다(간다) 간다(간다) 간다(간다)간다(간다)
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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