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마야의 모험 4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꿀벌 마야의 모험
“하하하. 맛있어 보이는 꿀벌이군!”
대장 장수말벌이 다가와 커다란 발로 마야의 몸을 꽉 움켜쥐며 말했어. 마야는 곧 장수말벌의 성으로 끌려가, 진흙 감옥에 갇혔어.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회의하는 소리가 들렸어.
“내일 아침 꿀벌 성을 공격한다!”
“단번에 성을 부수고 꿀을 빼앗아 오겠습니다.”
“하하하하! 좋았어! 그렇게 하자고!”
“야호! 생각만으로도 신나는군요!”
‘큰일이야! 이 사실을 여왕님께 빨리 알려야 해! 어쩌면 좋지? 아, 나에겐 침이 있었지?’
마야는 자물쇠의 구멍에 꽁무니의 뾰족한 침을 넣고 돌렸어. 그러자 자물쇠가 덜컹하며 열렸어. 마야는 말벌의 성을 빠져나와 쉬지 않고 날았어. 마야는 도착하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어.
“여왕님, 장수말벌이 쳐들어온대요! 내일 아침 일찍 쳐들어온답니다!”
“뭐라고? 마야, 네가 큰 일을 했구나!”
여왕은 마야를 칭찬하고, 큰 소리로 명령했어.
“어서 빨리 꿀벌 백성들을 깨워 싸울 준비를 하게 하라! 전쟁 준비 시작!”
“네! 여왕마마!”
일벌들은 서둘러 싸울 준비를 마쳤어. 아침이 되었어. 망을 보던 꿀벌이 외쳤지.
“장수말벌이 쳐들어왔다! 나가 싸우자!”
“와와!”
꿀벌들은 힘을 합쳐 씩씩하게 장수말벌들과 싸웠어. 마야도 힘껏 싸웠지. 꿀벌들의 거센 공격으로 말벌들은 도망을 쳐야 했어.
“와! 말벌들이 도망간다!”
“우리가 이겼다. 꿀벌 만세!”
꿀벌들은 크게 기뻐하며 안심을 했어.
“마야, 고맙구나. 네가 우리 꿀벌 나라를 지켜 주었어.”
“아닙니다.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입니다.”
“그래, 모두 열심히 잘 싸웠다. 우리가 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힘을 모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적들이 쳐들어올 것을 미리 알린 마야의 용기가 컸다.”
여왕 꿀벌은 마야를 칭찬해 주었어.
“만세! 마야 만세!”
“만세! 꿀벌 나라 만세!”
꿀벌들은 모두 기뻐하며 신 나는 꿀 잔치를 벌였단다. 꿀벌 성으로 돌아온 마야도 무척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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