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야 디야 에헤야
에헤에헤 두견이
운다 둥둥 시시실너
에헤야디야 불러라
싸늘한 바람 어이견뎌
여기왔소 밥 잡고
대나무 장대 몸을 실어
사랑방에 자리 하였으니
너는 죽어 만첩청산의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거나
에야 디야 에헤야
에헤에헤 두견이 운다
둥둥 시시실너
에헤야디야 불러라
싸늘한 바람
어이견뎌 여기왔소 밥 잡고
대나무 장대 몸을 실어
사랑방에 자리 하였으니
너는 죽어
파릇파릇 봄배추 되거라
나는 죽어서 아이가이가
밤이슬 될거나
에야 디야 에헤야
에헤에헤 두견이 운다
둥둥 시시실너
에헤야디야 불러라
너 앉은데 춘설이 난분분하야
두견새 지저귀고 매화꽃을 피우니
에야디야 에헤야 에헤 성화로구나
에야 디야 에헤야 에헤에헤
두견이 운다
둥둥 시시실너
에헤야디야 불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