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늑이의 황당한 태평양 횡단 (글/그림 신진수)

바퀴달린그림책
앨범 : 2015 바퀴달린그림책 어린 작가 초대전
강늑이는 북한강에 태어났어요.
강늑이는 수달이에요.
아마존 원주민들은 수달을 강의 늑대라고 부른대요.
그걸 줄여서 붙인 이름이 '강늑이'에요.
바위틈에서 엄마 젖을 먹으며 컸어요.
3개월이 되자 아빠가 강늑이에게 산천어 잡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아빠가 물속에 뛰어들어서 산천어를 동쪽 바위로 몰았어요.
"잘못 산천어를 물면 이빨이 부서진단다.
조심해라."
처음에는 산천어 잡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강늑이는 막다른 곳으로 산천어를 몰았어요.
수심이 앝은 곳으로 몰은 뒤 5번 만에 산천어를 잡았어요.
"드디어 잡았다!"
기분이 좋아서 산천어 배부터 뜯어 먹었어요.
아빠는 강늑이의 사냥 실력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어요.
"놀러나갔다 올께요!"
강늑이는 북한강을 지나 진도바다까지 놀러갔어요.
항구에 신기한게 있었어요!
"뭐지?"
이상하게 생긴 커다란 돌이 보였어요.
강늑이는 헤엄쳐서
이상한 오각형 돌 안으로 들어갔어요.
"부우웅~"
강늑이가 들어간 오각형 돌은 사실 모터 배였어요.
강늑이가 모터 배를 타자 배는 아마존을 항해 갔어요.
강늑이가 탄 모터 개가 갑자기 태평양 한가운데 멈췄어요.
연료가 다 떨어진 거에요.
근데 마침 옆에 강늑이가 타던
모터 배랑 똑같이 생긴 모터 배가 있었어요.
그래서 강늑이는 그 모터 배로 갈아타기로 했어요.
강늑이는 모터 배를 타고 아마존으로 갔어요.
"우아 신기하다"
아마존 강은 엄청 크고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신기한 동물들도 많았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pdf오타 커미) 타란툴라,
시냇물 밑에 숨어 있으면 흙처럼 보이는 거북이도 봤어요.
모래사장에는 엄청 커다란 물고기 뼈들이 있었고,
그 옆으로는 악어 떼가 슬금슬금 지나가고 있었어요.
아마존 강 근처에 가다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검은색 피부에 알록달록한 줄무늬를 칠하고,
코에는 무시무시한 뿔을 꽂고 있었어요.
이상한 사람들은 갑자기 강늑이를 공격하려고 했어요.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이상한 사람들이 대나무로 만든 독총을 불려고
숨을 크게 스으윽~ 들이킨 순간!!!
뒤에서 커다란 검정색 수달인
강특이가 원주민을 덮쳤어요.
강특이가 원주민 목을 물어뜯었어요.
"으악!"
원주미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어요.
다른 원주민 들은 놀라서 달아났어요.
강늑이는 그런 강특이를 보고 놀라서 눈이 동그래졌어요.
강늑이는 자신을 구해준 커다란 수달인 강특이에게 고맙다고 말했어요.
"구해줘서 고마워"
"아니야. 저 사람들이 내가 잠시
사냥하러 간 동안에 내 동생들을 잡아갔어.
그래서 지금 복수를 한 거야."
"아! 그랬었구나! 나는 먼 곳에서 왔어.
이제 그만 가봐야겠어. 이곳에서는 살 수가 없거든."
"그렇구나. 아참, 돌아 갈 때 탈만한 배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
강특이는 원주민들이 놓고 떠난 배가 있는 장소에
강늑이를 데려다 주기로 했어요.
강늑이는 강특이를 따라 원주민들이 버린 배를 찾으러
원주민의 마을로 들어갔어요.
그때, 강늑이가 대장간 앞에서 소리쳤어요.
"야! 저기 네 동생들이 있어!"
대장간감옥 안에 강특이의 동생들이 갇혀 있었어요.
"얘들아!"
강특이가 소리쳤어요.
강특이와 강늑이가 감옥 문을 열어서 동생들을 풀어 줬어요.
"형~" 대장간 안에 있던 배를 꺼내요.
강특이와 동생들이 물까지 배를 밀어준대요.
"잘가~"
강특이랑 동생들은 떠나는 강늑이게게 손을 흔들어요.
"너희들도 잘 지내!"
강늑이는 다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요.
강늑이는 입으로 노를 물었어요.
이빨로 꽉 물고 앞 뒤로 얼굴을 움직여서 노를 저어요.
'아빠 보고 싶다.빨리 가야지!'
강늑이가 빠르게 노를 저으며 바다를 건너요.
과연 강늑이는 집에 갈 수 있을까요?
-강늑이의 이야기는 2권에 계속 됩니다.-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