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 와일드 (Feat. 김오키)

사이
앨범 : 화전민의 노래
작사 : 사이
작곡 : 사이
편곡 : 김성배
호밀밭 너머로
호떡 냄새처럼 밀려오는
해질녘 허기진
모로코의 거친 바다와
흙 묻은 내 못난
검붉은 그림자 위로
떨어진다 알래스카의
날카로운 별똥 별 하나
걷는다 반짝이며
살랑대는 떡갈나무와
그 벤치에 남겨진
외로운 모스키토의 추억
후후 불면 떠오르는
잃어버린 반딧불의 말
불러본다 나지막이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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