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

Crying Nut
베짱이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노래 크라잉넛

때로는
겨울잠 자고싶네

흰눈이 내리면
너무 추워

개미들
열심히 일할 동안

술취해
비틀거려나 보세

게으른 나는
바보 베짱이

배짱도 없는
베짱이

그래도 나는
일하기 싫어

날보고
손가락질한다네

멋지다 쓰러진다
기분좋게 달려나보세

이것이 나의 인생
눈물나도 어쩔수 없어

인생은 연극이지
도박이지 말도 많다네

꽃다운 나의 청춘
농약먹고 시들어가네

도시의 공기
나의 목을 졸라

나는 숨막혀

여보게 청년

나의 말좀
제발 들어나보소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엄마
나 길을 잃고 헤맨다

언제나
철모르는 아이들처럼

유혹적
도시의 처녀처럼

춘삼월 찬비
꽃이 진다네

혼자는
너무도 외로워

연극이
빨리 끝나길 바래

고요한
어릴적 추억속엔

성탄절 구슬이
방울방울

송충이
솔잎먹고 산다네

내 눈빛속에
깊은 바다가

아 아 아 아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살아요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살아요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살아요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너의 심장속에
베짱이처럼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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