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하게 너의 모든 말을
다 믿었어 안일하게
잔인하게 나를 기만하는
너를 애써 믿고 있었어
미련하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주었어 미련하게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었을뿐
그냥 단지 그렇게
날 사랑한 적 있었나요
진심인적 있었나요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
늘 모르는척 웃다보면
행복한척 하다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그러고 있었어 바보같이 이렇게
우리 둘이 최근
손 잡은적 있었나요 우리 둘이
나의 눈이 이제 보기도 싫은지
쳐다보지도 않네요
날 사랑한 적 있었나요
진심인 적 있었나요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
늘 모르는척 웃다보면
행복한척 하다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그러고 있었어 바보같이 그렇게
가끔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던 그 말들은
이젠 습관이 되어서
상처가 아물기 전에
계속 곪고 있으면서도
그댈 바라만 보네요
날 떠나가지 말아줘요
내 손 놓지 말아줘요
이미 늦은걸 알면서도
왜 그런지 내 마음은
너와의 이별은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나 끝까지 너를 놓지 못해
난 끝까지 너를 놓지 못해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