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이 또 돋는
상처라도 흔적은 남아
너를 떠나 보낸 텅빈 가슴에
두꺼워진 한숨이 모인다
밤새 마신 이별에
내 몸을 가누지 못해
널 사랑했던
기억잡고 취해 잠드는
초라한 날 자꾸 만난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늘 버릇처럼 오늘밤도
목이 쉬도록
가슴이 갈라지도록
내 온몸에 흐르고 흘러서
널 잊을 수 없다
쥐고 있던 손을 펼쳐보면
너의 향기가 내 손금처럼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얼굴을 두 손에 감싼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늘 버릇처럼
오늘 밤도 목이 쉬도록
가슴이 갈라지도록
내 온몸에 흐르고 흘러서
널 잊을 수 없다
아직도 나의 품에서
잠든 니가 느껴져
이렇게 또 두 눈에
아픈 눈물이 흘러
기다린다 너만 기다린다
늘 버릇처럼
오늘 밤도 마음 닳도록
온맘에 멍이 들도록
내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널 기다리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