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 가자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 가자
밤바다로 달려가보자
밤바다
노을을 집어 삼킨
바닷가에서
눈시울 적시는구나
파도가 밀려와
추억이 밀려와
내 앞에서 부서지는데
저멀리 수평선에서
그대가 밀려오는데
잡을 것 같으면 부서지고
잡은 것 같으면 밀려가고
미치도록 얄미운 사람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니가 밀려오는 추억속으로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 가자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바라 밤 가자
밤바다로 달려가보자 밤바다
아무도 오지 않는
바닷가에서
등대가 돼버린 사랑
바람이 불어와
그대를 데려와
콧잔등이 찡해지는데
한 참을 멍하니 서서
꿈속을 헤매이는데
잡을 것 같으면 부서지고
잡은 것 같으면 밀려가고
헷갈리게 만드는 사람
바다로 가자 바다로가자
니가 밀려오는 추억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