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남들보다 천천히
언제나 나는 바보 같았고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기다리는 사람에게도
상처주며 스스로도 상처 입었어
길고 긴 길을 돌고 돌아
남들보다 느리게
언제나 나는 어렸고
성장이 멈춘 듯 답답했지
오랜 시간 동안
성장통에 아파하며
스스로 정체에 의문스러워
하루하루 나에게 던진
의문들이 쌓여만 가고
해답들은 하루 하루만큼
멀어져만 가는듯해
여기가 어디고
나는 누군지 모르는 것 만큼
지쳐가는 내 나이가
두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
문득 뒤돌아보니
포기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온 걸 깨달았어
걱정하는 것 만큼
잘못되진 않았다고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어
하루 하루 나에게 던진
의문들이 쌓여만 가고
해답들은 하루 하루만큼
멀어져만 가는듯해
여기가 어디고
나는 누군지 모르는 것 만큼
지쳐가는 내 나이가
두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
문득 뒤 돌아보니
포기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온 걸
문득 뒤 돌아보니
포기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온 걸 깨달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