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는 건지
손톱은 왜 뜯는지
배가 고픈지
입술 물어 뜯는지
소박한 사인지
그렇고 그런 사인지
오빠는 말이지
너가 좋단말이지
오오 시간은 막 가는데
오오 너는 아무 말 없고
오오 한숨만 나오는데
얼굴 빛이 뭔가 다채로운 너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너의 귤빛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너의 귤빛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너의 귤빛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말해야 했는데
고백이 다 끝났을때
바보 같이 왜
손톱만 계속 뜯는데
말하면 되는데
입술만 떼면 되는데
내 맘도 그렇게
오빠랑 같은 맘인데
어떤 표정을 하면 좋을까
목소리는 달게 해볼까
혼자 맘을 줘버린걸까
왜 또 내 가슴을 간지럽힐까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눈치없는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눈치없는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눈치없는 볼
왜 빨개져 왜 빨개져
왜 빨개져
혹시 맘을 들켜
쥐구멍에 숨고 싶나요
부끄러운 탓에 얼굴이 빨개졌나요
몹시 맘을 들켜
쥐구멍에 숨고싶네요
부끄러운 탓에 얼굴이 빨개졌네요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빨간여자야
왜 내 맘을 몰라 왜 내 맘을 몰라
왜 내 맘을 몰라 왜 내 맘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