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작사 신해철
작곡 신해철
노래 신해철
나를 절망의 바닥
끝까지 떨어지게 하소서
잊고 살아온 작은행복을
비로소 볼수 있게@
겁에 질린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라 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런 입술을 주시고
내 눈물이 마르면
더큰 고난 닥쳐와
울부짖게 하시고
잠못 이루도록 하시며
내가 죽는날까지
내가 노력한것
그 이상은
그저 운으로 얻지않게
뿌리치게 도와주시기를@
거친 비바람에도
모진 파도속에도
흔들림없이 나를
커다란 날개를 주시어
멀리 날게 하소서
내가 날수있는
그 끝까지
하지만 내등 뒷편에서
쓰러진 친구 부르면
아무 망설임 없이
이제껏 달려온 그길을
뒤돌아 달려가 안아줄
그런 넓은
가슴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