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웃음과 슬픈 눈물이 만나 그댈 느꼈지
우린 그렇게 서로의 모습을 가슴속 안에
널 처음 보았던 그땐 아무런 말도 못했어
나의 머릿속을 가득 메워 느낌을 사랑으로
노을속에 비친 그대 모습이 흩어져 어디론가
희미해진 너의 목소리는 왠지 슬프게 들리오네
빨간 장미꽃의 향기에
빠져버린 아이처럼 눈물만 흘리고
날 사랑했던 너의 진실한 마음을
난 몰랐지만 이젠 느낄 수가 있어
그 어느 누구보다 널 사랑했기에 떠나가는
그대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나 홀로 슬퍼 슬픈 너의 모습을 바라보았던 거야
그런 내 자신이 미워지고 술에 취한 듯
울먹이며 소리를 질렀지만
다시 찾아드는 그리움이 나를 더욱 슬픔으로 이끌었어
우린 서로 너무나 어려웠던 사랑을 바랬어
하지만 우리의 세상이 이러하듯 다가가지 못한 채
널 멀리 보내야 했던 나의 마음을 넌 아니
술에 취해 어디론가 걷고 있어 너의 모습 그리면서
노을 속에 비친 그대 모습이 흩어져 어디론가
희미해진 너의 목소리는 왠지 슬프게 들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