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정의 (Feat. Maurus)

베르다드
앨범 : 관계의 정의
작사 : 베르다드, Maurus
같은길을 걷던 우리가 언제부터
각자의 길을 따로
걷기 시작했을까
삐걱삐걱 소리는
예전부터 들렸지
헌데 서로 외면한채
모른척 했던것뿐
언제부턴가 니가 쇼핑할때처럼
난 너에게 질질 끌려다녀
사소한 관심은 어느덧
무거운 집착이 되어 나를 덥쳐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우리
너무 멀리 와버린거 같아
쌓여버린 오해의 탑
결국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
우리 관계의 붕괴만을
기다리고 있어
그래 나도 알아 주워
담을수 없다는것을
차라리 예전처럼
싸우고 풀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이젠
싸울힘도 남아있지 않아
위태위태 줄타기같은
관계위의 우리 둘
잡은 손을 놓게 되면
추락만이 남겠지
서로 다른 둘이 만나서
같은 생각을 하는건
그저 우연일 뿐이란걸
모른채 지속된
너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불편해졌지
니가 나와 다르단걸
부정했던 나로썬
서로를 갈망했고 원했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눴던
연인이란 이름의 관계의 결말
해피 엔딩 혹은
베드 엔딩이란 선택지에 체크된
받아들여야할 후자의 결과
너와 함께 했던 시간도
지금 들이키는 술처럼
함께 삼켜
소화시킬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같이 걸었던 그 길도 이젠
두갈래로 나뉘어
우리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어
전혀 모르던 사람이
만나서 서로에게 끌려
사귀고 헤어지는건
모든이들에겐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
헌데 막상 내게
닥친 아픔은 생각보다 훨씬 커
커져 버린 마음을
억지로 가슴에서 밀어내는 일
널 지워내는 일
쉽지는 않겠지만
관계의 정의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사랑하는것
but not in love with each other
서로 다른 둘이 만나서
같은 생각을 하는건
그저 우연일 뿐이란걸
모른채 지속된
너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불편해졌지
니가 나와 다르단걸
부정했던 나로썬
같이 걸었던 그길이 두갈래가 됐어
이제는 선택을 해야만 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별은
생각보다 훨씬 크게 아픔을 선물해
왜이렇게 다른지 우리가
정말 서로를 원한건지
yeah
있는 그대로 너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
서로 다른 둘이 만나서
같은 생각을 하는건
그저 우연일 뿐이란걸
모른채 지속된
너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불편해졌지
니가 나와 다르단걸
부정했던 나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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