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gulous (Feat. Fuuryeye)

에이펙스
앨범 : Goblin Conscious
작사 : 에이펙스, 퓨리아이 (FWRYEYE)
좌절의 늪에서 헤엄치네
절망의 숲에서 울부짖네
이제는 소리지를 힘 조차도
남아있질 않아 만약 니가
날 떠나가지 않았다면
얼마나 기쁠까 꿈이라면
지금 이 슬픔이 반대라면
내가 살아생전 지은 죄라면
이걸 다른 어떤 고통으로든
대신 할 수 있다면
하지만 아직은 아픈 것도 아냐
나 낮이든 밤이든
기억에서 널 지워 봐야
현실을 도피해 넌 지금 어디에
달아나봤자지 뭐 눈을 감았다
뜨면 다시 제자리
추억의 상처만이
덧나고 덧나 이토록 비참해진 날
붙잡을 수 있게 지푸라기라도 줘
부끄런 내 상처를
감싸줄 옷 입혀줘
사랑은 원래 변해
지웠어 오래 전에
흩어져 버린 저 파편처럼
그저 예전의 기억들은 찢어내
또 다시 한번 더 꺼내 보네
내 눈먼 가슴 다시 널 원해
사랑은 원래 변해
지웠어 오래 전에
흩어져 버린 저 파편처럼
그저 예전의 기억들은 찢어내
또 다시 한번 더 꺼내 보네
내 눈먼 가슴 다시 널 원해
비가 되어 내리고
네 뒷모습이 흘러가는 창 밖
뜨겁게 서로를 원한 뒤에
찾아오는 장마 널 안고있던
내 두 손이 이젠 서로 맞닿아
기도해 그 가는 길 굽이쳐
내 앞에 닿는 바람
몇 십번 몇 백번 아니
몇 천번이고 누른
열 한자리 숫자 잊는 게
내일부터의 내 일과인가
혼자보다 둘에 익숙해진
내 낮과 밤 이럴 줄 알았다면
사랑이란 말 하지 않았을 나야
넌 어떤 기분일지 이제
신경 쓸 필요 없지 근데 하루씩
널 채워 너로 꽉 차버린 내 머리
비우는게 오래 걸릴 거야
만남보다 더 긴 여정
잘 챙긴 너와 달리
난 준비없이 걸어
영원함 속삭이던 일은
부끄러운 짓 됐고
행복함 담은 사진은
가슴에 상처만 새겨
지난 시간 네가 남긴 말과
몸짓 생각하니 네 입술색으로
물들어 있었어 새빨갛게
사랑은 원래 변해
지웠어 오래 전에
흩어져 버린 저 파편처럼
그저 예전의 기억들은 찢어내
또 다시 한번 더 꺼내 보네
내 눈먼 가슴 다시 널 원해
사랑은 원래 변해
지웠어 오래 전에
흩어져 버린 저 파편처럼
그저 예전의 기억들은 찢어내
또 다시 한번 더 꺼내 보네
내 눈먼 가슴 다시 널 원해
사랑은 절대로 안 변해
사람이 변해 몸이 먼저 반응해
생각 이전에 오해를 하고 나서
또 후회를 하네
후회를 할지언정 다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어둠이 짙게 내린 저 빈자리에
천천히 쳇바퀴를 굴려보네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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