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식어버린 내 심장이 다시 고동친다
울부짖는 들개들의 울음소리
홀로남은 이 깃발의 의미를 물어본다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떠나버린 그대 나에게로 돌아온다
의미없는 광대들의 몸짓 속에
기다림의 내 눈물은 모두 사라져간다
차가워진 칼바람에
울어대는 깃대는
끝이 없는 이 싸움의
의미를 물어오고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침탈의 시간은
침묵으로 가장해
공포로 다가온다
냉기로 가득찬
이 천막을 채워주던
그대들의 온기들은
하나 둘씩 사라지고
서글픈 외로움은
떠나간 이들의 눈물을 떠올리며
내 가슴을 저려온다
멈출 수 없다 쓰러질 순 없다
끝까지 가야만 한다
내 심장이 숨쉬는 그 순간까지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꿋꿋히
이 길의 끝에서 우릴 기다리는
우리들이 꿈꾸던 작은 약속위해
작은 행복위해
이 깃발 아래 언젠가 다시 뭉칠
떠난 이를 위해
저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식어버린 내 심장이 다시 고동친다
울부짖는 들개들의 울음소리
홀로남은 이 깃발의 의미를 물어본다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떠나버린 그대 나에게로 돌아온다
의미없는 광대들의 몸짓속에
기다림의 내 눈물은 모두 사라져간다
희망을 외치며 사라져간 목소리
메아리되어 나를 감싼다
희망을 외치며 사라져간 목소리
메아리되어 나를 감싼다
희망을 외치며 사라져간 목소리
메아리되어 나를 감싼다
희망을 외치며 사라져간 목소리
메아리되어 나를 감싼다
멈출 수 없다 쓰러질 순 없다
끝까지 가야만 한다
내 심장이 숨쉬는 그 순간까지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꿋꿋히
이 길의 끝에서 우릴 기다리는
우리들이 꿈꾸던 작은 약속위해
작은 행복위해
이 깃발 아래 언젠가
다시 뭉칠 떠난 이를 위해
저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식어버린 내 심장이 다시 고동친다
울부짖는 들개들의 울음소리
홀로남은 이 깃발의 의미를 물어본다
붉은 달이 다시 한번 춤을 춘다
떠나버린 그대 나에게로 돌아온다
의미없는 광대들의 몸짓 속에
기다림의 내 눈물은 모두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