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서
할 일 없는 내 모습에
이게 정말 끝이구나
하고 한심해져
이제부터 홀로 걷기
나름 노력해도
너란 사람 그 존재 만으로도
나를 채웠는 걸
우 혼자 영화나 보러 갈까
우 아님 친구들 불러낼까
이런 내 모습이 우스워
너를 지워 봐도
어떻게 사람이 그러니
자꾸 생각나게 해
우우우 그냥 너만
옆에 있으면 될 걸
우우우 그냥 너만
내 곁에 있으면 될 걸
수많은 사람들 속에 널 찾고 있어
아무도 모를 거야 이런 내 맘을
순간 너를 본 것 같아
달려가 봤어 근데
아니 내가 잘못 봤나
분명 너와 같은 사람
생각 안 나는 건 아냐
뒤 구리지도 않아
좀 쿨해지면 그만인 거 나도 알아
익숙해지면 그 뿐인
인연이었나 봐 간만에
여유롭게 친구들과
한 잔 땡기러 가 다 잊을 수 있어
너와 관계 끝 달콤하게 익었어
적절한 타이밍
방아쇠를 당겨 명중
이제는 찾을 수 없겠지 너란 변수
입에 달고 살던 변명 거짓말
들어주는 것도 지쳐 여기까지만
어디까지나 미운 정 때문였어
주변에 널린게 여자
내 맘의 문 열었어 주저하지 않을
삶을 줘서 감사 해
여지껏 너 땜에 참은 거
다 할라 해 Holla at 이쁜 동생 아님 누나
빈 잔을 채워 줘 그 아무나
우우우 그냥 너만
옆에 있으면 될 걸
우우우 그냥 너만
내 곁에 있으면 될 걸
우 너에게 전활 걸어 볼까
우 너희 집 앞에 서 있을까
궁금해 미칠 것 같아
나 너를 잡고 싶어
이대로 너와 끝이면
정말 힘들 것 같아
우우우 그냥 너만
옆에 있으면 될 걸
우우우 그냥 너만
내 곁에 있으면 될 걸
우우우 그냥 너만
옆에 있으면 될 걸
우우우 그냥 너만
내 곁에 있으면 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