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물 세 살
그 기억에 숨이 차올라
그 땐 아득한 미래
때문에 겁이 났어
친구와의 수다도 잡담도 싸움도
모두 헛된 생활이라
끝이라고 속삭였지
나의 스물 네 살
그 기억에 눈물이 흘러
그 땐 달콤한 사랑
때문에 겁이 났어
그 애와의 눈짓도 몸짓도 키스도
모두 깨질 것만 같아
지켜 달라 속삭였지
친구와의 수다도
그 애와의 몸짓도
다신 돌아갈 수 없는
다신 느껴질 수 없는
내게는 오지 않을 꿈이겠지만
끝이 없는 그 두려움은
언젠간 끝이 날 거라 생각하지만
끝이 없는 그 두려움도
살아가면서 겪게 될 아픔이겠지
친구와의 수다도
그 애와의 몸짓도
다신 돌아갈 수 없는
다신 느껴질 수 없는
내게는 오지 않을 꿈이겠지만
끝이 없는 그 두려움은
언젠간 끝이 날 거라 생각하지만
끝이 없는 그 두려움도
살아가면서 겪게 될 아픔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