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동성로

문희옥
행복했던 거리다마는 그대 떠나간 뒤엔
내맘처럼 하염없이 흐느껴우네
비내리는 동성로 오늘도 타인들은
네온속에 쌍쌍이 정답게 정답게 돌고 있는데
누군가 언젠가는 나처럼
여기서 밤비를 맞으며 울겠지
비내리는 동성로

대구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사랑주고 이별주고 눈물도 주는 비내리는 동성로
오늘도 연인들은 우산속에
쌍쌍이 정답게 걷고 있는데
누군가 언젠가는 나처럼
여기서 밤비를 맞으면 걷겠지
비내리는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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