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모든 생명들에게
보이는 모든 일상들에게
새로운 사랑으로 느껴지는
삼라만상 감사의 마음 전하네
아름답고 소중해
단 한번 열고 닫는 무대
너와 나 둘이는
멋진 주인공이네
폭풍이 지나간 새벽녘에
온 산을 흔들어 깨우는
새들의 첫울음
너의 문을 두드려
집안에다 가둬둔
오랜 봄을 펼쳐들고
첫걸음 배우는
아가 모습으로 나서봐
기억의 틈으로 떨어진
어릴 적 푸르르던 꿈의
날개를 털고서
높은 하늘을 두드려
벅찬 가슴 기쁜 눈물
향내 가득한 숨결
비밀한 삶 속에
축복 받는 나를 보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