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연(緣) (Feat. 함지민)

메이븐
앨범 : 나쁜 연(緣)
작사 : 메이븐
작곡 : 레이딕스 (Radix), 윤일훈
편곡 : 레이딕스 (Radix), 윤일훈
나와 멀어질 때 너와 그의
간격은 좀 더 좁아지고
잠들기 전 화장을 지우듯이
넌 날 전부 지워
배신감에 대한 아픔
침묵으로 대항할 뿐
천천히 싹튼 불신의 씨가
시퍼런 멍이 돼
혼자서 갈등하게 됐지만
Cuz You don't know
당당한 태도였어
평소와 같이 내게 내민 입술
가엾게 보여서 할 수 없이
난 또 내 눈이 본 그 땔 다 지웠지
그리곤 기도했어 다시 절대
네게 그런 일이 없길
며칠 뒤 니가 먼저
샤워하고 있을 때
켜 본 니 핸드폰에
그 놈의 문자가 화면에 가득해
그 때 나온 너 놀란 눈빛
우리 둘 사이 정적 너무 화가 난
나도 모르게 니 뺨을 쳤어
묻고 싶었던 말
더 묻고 싶지 않아
너와 날 묶고 싶지 않아
너의 집에 묵고 싶지 않아
더러운 니 정체 하나 남은 선택
그래 너와 절대로
마주 할 수 없게 붙잡지 마
그만 내 몸에서 손 떼
Don't go
제발 나를 두고 가지 마
내가 나쁜 연 이야
You did nothing wrong
내가 더 잘할게
니 모습 점점 멀어져
니 뒷모습 보면서
씩 웃음이 나 조심할걸 그랬어
무작정 뛰쳐나온 지금
전부 다 찢겨진 믿음
따라붙은 슬픔의 기분
빨라진 심장의 리듬
꾹 참고 버티면 맘 잡을거라
여기며 참아왔던 감은 눈
분노가 커지며 날 덮치고
넌 대담해졌을 뿐
우리 사이 태양은 저문듯
이제 남은건 딱 하나겠지
네게 뱉는 욕과 저주뿐
깊숙히 박힌 널 꺼내
더 미쳐버리기 전에
널 벗어나서 내 꺼져갔던
꿈과 삶을 다시 완성시킨 후에
너의 모든 걸 다
파멸시켜 버리겠어
니 주변에 남은 것들도
모두 소멸시켜 버리겠어
널 떨쳐내고 나면
난 가쁜 숨 쉴지 몰라도
널 찾다가 지친 매일 밤
필름이 끊길지 몰라도
듣고 싶었던 말
더 듣고 싶지 않아
니 변명 듣고 싶지 않아
더 이상 널 품고 싶지 않아
더러운 니 정체 하나 남은
선택 그래 너와 절대로
마주 할 수 없게 붙잡지 마
그만 내 몸에서 손 떼
Don't go
제발 나를 두고 가지 마
내가 나쁜 연 이야
You did nothing wrong
내가 더 잘할게
니 모습 점점 멀어져
니 뒷모습 보면서
씩 웃음이 나 조심할걸 그랬어
부정하고 있어
이제 너에 대해 전부
여기까진듯 외로웠던 나의 전투
알거 같애 모두 멀어지는 지금
니가 내게 거릴 뒀던 이유
부정하고 있어
이제 너에 대해 전부
여기까진듯 외로웠던 나의 전투
알거 같애 모두 멀어지는 지금
니가 내게 거릴 뒀던 이유 모두 다
모두 다
모든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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