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박명호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하하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하하

문제는 문제지 일단 그 높은 빌딩에서
몇 발자국 앞으로 다가
서면 일단은 문제는 문제지 왜냐?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니? 잘 생각해봐 그래도 모르겠니?
그래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 것이 문제겠지…
하지만 나 역시 너와
똑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었지 16살 땐가?
그 때 공부가 하기 싫고 선생님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무나 싫어서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서
그 땐 나 정말로 죽고만 싶었지
하지만 봐 지금은 숨쉬고 있잖아 왜일까?
(왜일까?) 너도 한번 생각해봐
니가 죽음을 택하는 그 순간 너의 부모님도
너와 같이 죽는다는 걸 모르니?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니?
잘 생각해봐 그래도 모르겠니?
그래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겠지 (문제겠지)

이 사람아 왜 성공의 척도를 꼭
돈에만 맞추려만 하나 왜 그리
그 모든 기준을 돈돈돈 돈에만 맞추려만 하나
그러니 지금 면도칼 들고 죽느니 사느니
염불을 외우지 물론 그냥 지금 두 눈
딱 감고 손에 있는 그 칼로 팔목 한 번 쓰윽
그으면 그만이겠지
하지만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고도 하잖아?
아직도 모르나? 자식이 속 썩여서 사업에 실패
해서 마누라가 바람 펴서 죽는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 죽을 각오로
살아 가겠다고 생각을 바꾸면 그 것 또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리 죽음만이 당신의 삶의 마지막
히든 카드라 생각하나? 아직도 모르나?
잘 생각해봐 다시 생각해봐 하하하
하…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하하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하하
죽느냐 사느냐 (반복)

문제는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그래 죽던 말던 살던 말던 내 알
바 아니야 그 건 당신들 맘이지
누굴 시켜서 당신 죽여달라 하
던가 지가 지 팔목 쓰윽 한 번 긋든가
높은 빌딩에서 확 떨어지던가
지 성질 못 이겨서 지랄병 나
죽던지 말던지 내 알 바 아니지
그래도 죽겠다면 한 번 죽을 각오로
차라리 살아버리는 건 어떨까?
죽을 각오로 뭘 못하겠어? 잘 생각해봐
그래 그래도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겠지
(문제겠지) 하하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겠지 (문제겠지)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사느냐)
이 것이 (이 것이) 문제겠지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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