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건..

박효신
간절히 원할수록 세상은 관대하지 않아
또다시 같은 곳에 쓰러지긴 싫어서
누군가 내 어깨를 감싸주려 할때면
달아나곤 했던 지난날..

하지만 너는 다가와 나의 하늘을 열고
내가 나를 가뒀던 두려움을 벗고서 자유롭게 해
살아있는건 사랑하고 있는것
다시 쓰러진대도 세상에 날 열어두는것

가지려고 할수록 오히려 넉넉하지 않아
가난한 내 모습을 보여주긴 싫어서
누군가 내 가슴을 두드리려 할때면
굳게 걸어 잠근 지난날..

하지만 너는 다가와 나의 하늘을 열고
내가 나를 가뒀던 두려움을 벗고서 자유롭게 해
살아있는건 사랑하고 있는것
다시 쓰러진대도 세상에 날 열어두는것

또하나의 내가 되어주겠니 아득한 삶의 길에
나를 일으켜줄 빛이 되어 준다면 무엇도 난 두렵지 않아

떠난다해도 母?슬퍼진대도 좋아
너의 얘기를 기억하니까
살아있다면 사랑해야 한다고
슬퍼해본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거라고...

살아 있다면 사랑해야 하는것
상처입은 날개로 또 한번 더 높이 나는 것
상처입은 가슴을 말없이 꼭 안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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