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으로 멀리 갈 수록
잊을 수 있다고 믿었지
의미도 없는 그 길을 헤매며
모든 게 끝났다 말했지
비와 바람을 맞고
세상에 치여 쓰린 상처 새겨진
이 모습대로 다시 걷는다
끝나지 않은 나만의 이 길
오랜 시간을 아무 말 없이
기다려 준 거울 앞에서
두 눈을 보며
응원을 보낸다
한 걸음 내딛어 보라고
비와 바람을 맞고
세상에 치여 쓰린 상처 새겨진
이 모습대로 다시 걷는다
끝나지 않은 나만의 이 길
먼지만 쌓여 있던
손잡일 잡아 그 문을 열고
나직이 외쳐본다
이제는 준비됐다고
비와 바람을 맞고
세상에 치여 쓰린 상처 새겨진
이 모습대로 다시 걷는다
끝나지 않은 나만의 이 길
비와 바람을 맞고
세상에 치여 쓰린 상처 새겨진
이 모습대로 다시 걷는다
끝나지 않은 나만의 이 길
이 길을 다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