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골목길 침묵함 그 위에
어지러운 불빛을 가리는 그림자
누구를 기다리려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 부를 거란
생각조차 않는데
조금은 먼 곳에 혹은 더 먼 곳에
닫힌 문틈 사이로 들리는 소리에
어디로 가보려 했던 것도 아닌데
이대로 가봐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어떤 색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거친 생각으로 가려진 대화는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린지 모르고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도 모르는데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날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왜 난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