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회색일 땐
나도 잘 몰랐는데
불어온 바람이 내게
말할 땐 그랬는데
보일 리가 없네
보려 하지 않네
아무것도 없어
온통 바랄 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이젠 지울 거야
아무것도 없어
온통 거짓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잊어버릴 거야
창문을 열었을 땐
웃음이 나오는데
밖으로 내뱉은 숨이
안으로 들이칠 땐
감출 수가 없네
감추려고 않네
아무것도 없어
온통 바랄 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이젠 지울 거야
아무것도 없어
온통 거짓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잊어버릴 거야
아무것도 없어
온통 바랄 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이젠 지울 거야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온통 바랄 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이젠 지울 거야
아무것도 없어
온통 거짓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잊어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