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밤이 되었다.

백화난만조
앨범 : 눈부시게 푸르른
작사 : 서재석
작곡 : 서재석
편곡 : 이승한, 김용수
패배한 개와 같이
망가진 다릴 이끌고
포르말린 내음을 맡으며
잠을 청한다
세계는 혼재되어 가고
아무런 기척도 없는
나의 작은 방이여
불길한 달은 남루한
머리 위에 떠 있고
혀끝에 느껴 지는
메탈의 향을 삼킨다
계절은 반복되질 않고
어둠마냥 피어 오르는
낯선 그리움이여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절룩대던 내게 풍겨 온
백화의 향기가
생기 없는 육체에
착각 이진 않기를
상처뿐인 빛을 찾아 헤매던
더딘 날 일으켜 준
봄을 닮은 그대여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The night comes like a wolf
The night comes like a crow
The night comes like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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