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일도 끝나고 집에가는 길
아침에 혼자 걸어왔던 길과 완전히
같은 루트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고 나오니까 어둠이 깔렸지
요새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만 가
그 안에서 날 찾는 건 숨바꼭질 같아
그래 아마 이런 표현이 식상하겠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딱 맞는
말이라서
i wrote down
더이상은 필요없어 sugar
이건 달콤한 말이 아냐
just true life
내 폰에 더는 없는 연락에 익숙한
나인 걸 애써 외면했던 감정이 그
순간에
터져 나왔지 불은 꺼줘 못 본 듯이
이제 없어진 휴식과 달콤했던 후식
Was it too much
벌써 새벽 두시
애써 고민을 재워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아무렇지 않기엔 내가 많이 자랐지
그만큼 꼬여버린 걸 그냥 눈 감았지
다들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했지
이제와서 풀기엔
너무 늦었다 생각했지
끝까지 닫힌 커튼
그 안에 있는 날 봐주길 바라지만
버릇처럼
혼자가 편해 괜찮다고 말하면서
난 괜히 전화를 해 위로가
듣고싶어서
연락이 없던 너에게 말 뿐인 위로에
지겹지만 그게 필요해 지금 나에겐
멀리 치워놓기만 했던 나의 진심
때문에
습관이 되버린 후회만 가득해 내
자리에
아무걱정 없던 게 까마득 해
근데 시간이 없어 내 얘길
귀담아듣기엔
계속 이대로 버티기엔 너무 차가운데
힘들다고 하기엔 내가 많이 자란
듯 해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난 정말로 괜찮았는데
절대 빗말이 아닌데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