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

키비 외 3명
앨범 : Speaking Trumpet
작사 : 키비, 강산여울, 라임어택 (RHYME-A-)
작곡 : Boyrock
편곡 : Boyrock
니 머릴 감아도는 Hiphop
just fantasy
그 Fantasy를 좇다보니
금세 맥빠진
그 맥빠진 놈들끼리 몰려 한 배를
타지
레벨을 따지네
니 무대가 침몰할 때까지
우리 둘 사이 걸려있는 그림들
한 번 들여다볼게
흔히들 말하는 열정말이야
절대 열지는 마
깨지게 될 유리문
부푼 네 꿈은 시스템 안의 부품일 뿐
낭만은 다 빠지고 순위뿐이
안 남은 바닥인데
이게 뭐길래 대체 Beautiful
두리뭉실해진 출입문
들끓는 건 저 누리꾼들
우릴 본 적도 없으면서
두리번거리는 모니터 앞에서
후릴 건 다 후리고 욕을 들이붓는
때론 꿈을 꿔 그 뿌릴 뽑는
네가 사랑하는 게 다 힙합인양
그냥 너희는 힙합 훌리건
어차피 손익분기점 아래라면
그냥 입에다 공구리쳐
몸부림쳐 볼수록
뿌리쳐 볼수록 바닥 아래 짓이겨
뭉개져
차라리 모래 저편으로 보내줘
오래전 이 땅에 보내기 전의
나에게로
다시 돌려 보내줘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넌 아무 것도 몰라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머리만 커져 버린 난장이들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모두 쉽게 본들 아무 상관이 없어
깊게 보든 아무 말들이 없어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왔다 갔다
전부 녹이 슨 칼들이었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뭔 생각 없는 소리야
이대로 흘러가면 햇빛에
흔적 없이 넌 마를 뿐이야
또 독이 든 성배 한 잔 들이키고
왜 넌 선택받았다고 자만에 빠져
모든 상황을 비꼬게 했어
계절을 탓하면서
봄을 기다리면 좋으련만
봄의 꽃은 정말 고우려나
기대하던 나였는데
여전히 겨울 안에 눈꽃들만
모두 떠나갈 때 서서히 가네
갈 데까지 가도 여기는 밤에
어두운 달 아래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우물안에
절망 보이는 것만 들리는 것만
믿고 싶어 정말
아무도 붙잡지 않아
그 어디로든 너 혼자 떠나
길고 긴 밤의 시간이 지나가도
차가운 지하차도
아무리 떠들고 말해 어딜 가도
매서운 겨울 파도
모두 애를 써도 너는 개소리뿐
목을 메고 해도 썩은 대가리뿐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보자
좆같은 xxxx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넌 아무 것도 몰라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머리만 커져 버린 난장이들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그래 모든 게 쉬워졌지
그저 손가락을 까닥거리기만 해도
될 정도
굳이 돈 들이거나 시간 버리지
않아도
흘러넘치는 정보
주워담아 꼬맹이들의 지적 수준
그 덩치는 점보
뭐랄까 지금에 와선
우리가 중요시해왔던
이 문화의 가치는 전도돼 버린 것
같아
오늘날의 힙합은 마치 진열장 속에
샘플
잠깐 다른 듯 같은 얘기를 해볼까
Be easy and simple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건 끝내 진짜가 아니야
짐작해 볼 순 있지만
그것만으론 전부 다 알 수 있는 게
아니야
시간을 돌려
내 나이 열여덟
처음 가본 MP
마이크와 공기의 불같은 마찰
몸 상태는 냄비
펄펄 끓어 주체 못 할 열기
옷에는 땀 대신 힙합이 번졌지
그날 이후 난 내가 경험했던 것들
그 한가운데로 나를 던졌지
매일같이 돌아갔던 건 내가
뒤집어쓴 헬멧
그리고 내 CDP
게임이라 여겨본 적 없지만
그것들이 접속을 위한 내 Cd key
난 이 모든 것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에
매 순간 성장해왔어
스스로 만들어냈지 기회
So what about you
반쪽자리 래퍼들
단 한 번이라도 아껴본 적 있어
네게 있어 소중한 레코드를
모니터 안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힙합
넌 쳐다볼 순 있지만 이해할 수는
없어
껍데기뿐이니까
넌 힙합을 들어본 적도 없고
넌 힙합을 만져본 적도 없어
넌 힙합을 입어본 적도 없고
넌 힙합을 느껴본 적도 없어
자기만의 왕국 상상으로 만든
왕관을 제멋대로 쓰고서
키득거리는 난장이들
결코 진짜를 볼 수 없어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No swag
no money
no respspect
no love
More wack
more lie more fake and more bluff
넌 아무 것도 몰라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머리만 커져 버린 난장이들
그래 넌 아무 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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