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날을 기억하나요
우리가 처음 만난 어느 날 가을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빗속을 혼자 걷고 있었죠
어색한 미소 지으며
내게 우산을 내밀던 그대 이해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나는 그대와 걷게 되었죠
길지 않은 길을 걸으며 나누었던
많은 얘기들 기억하나요
거짓 없었던 그대 맑은 미소는
언제까지나 잊을 수 없죠 뒤돌아 가는
그대 뒷모습 무심히 바라보았죠 흠뻑 젖은 그대
왼쪽 어깨엔 사랑이 젖어 들고 있었죠
길지 않은 길을 걸으며 나누었던 많은
얘기들 기억하나요 거짓 없었던 그대 맑은 미소는
언제까지나 잊을 수 없죠 뒤돌아 가는
그대 뒷모습 무심히 바라보았죠 흠뻑 젖은 그대
왼쪽 어깨엔 사랑이 젖어 들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