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을 걸었지
강릉 시내에서
안목 바다까지
꽃 향기 가득한
그 길을 걸었지
바람에 뜬 몸이
하늘위로 오르면
그녀는 환희 웃었지
꽃 속에 숨은 듯이
사랑은 항상 등 뒤에서 빛나고
이별은 예고 없이
바람처럼 흩날리지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사랑의 길
위에는 세월은 흐르고
언제쯤 닿을지 모르는
시원의 바다 위에
그녀는 노을 속에 집을 지었네
이별은 항상 등 뒤에서 빛나고
쓸쓸히 멀어지는
웃음소린 아직 따뜻해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사랑의 길
위에는 세월은 흐르고
언제쯤 닿을지 모르는
시원의 바다 위에
그녀는 노을 속에 집을 지었네
시간에 기다림은 없지만
가슴에 쌓여가는
지난 우릴 서로 잊지 못하네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사랑의 길
위에는 세월은 흐르고
언제쯤 닿을지 모르는
시원의 바다 위에
그녀는 노을 속에
그녀는 노을 속에 집을 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