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떠나보는 거야 많이
외롭고 지쳤던 나를 잊고 싶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모르는 기차
그것도 좋을 것 같아
모두 버린줄 알았던
내 기억 어딘가에 니가 남았는지
강릉 가는 기차 뒤로 흐르는 추억
천천히 되살아나네
지금도 생각나니 겨울 그렇게
기다려웠던 눈을 맞으며
함께 바라보던 바다 잊었니
지금은 어디 있는지
나를 기억하는지 넌 이제 없는데
하얀 눈은 그날처럼
지금도 생각나니 그 겨울 그렇게
기다려웠던 눈을 맞으며
함께 바라보던 바다 잊었니 지금은 어디 있는지
나를 기억하는지 넌 이제 없는데
하얀 눈은 그날처럼
내리고 있어 너 없이 와보니
바다에 유난히 내린 눈이
너도 어디선가 아쉬워 하고 있을텐데
잊었니 지금은 어디 있는지
나를 기억하는지 넌 이제 없는데
하얀 눈은 그날처럼
내리고 있어 누군가 곁에 있는지 혹시 혼자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