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면서 빛나는 받
안치환
물기 남은 바닷가에
긴다리로 서 있는 물새 그림자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서서 으음 ...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저물면서 더욱 빛나는 저녁 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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