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소보루빵 줄까요
됐어 너나 많이먹어
여보세요 소보루빵 줄까요
싫어 너나 많이드세요
모닝콜이 울리기도 전에
아침일찍 학교 실습실 몰래
들어가서 오븐을 데우고 어제
준비해온 반죽꺼내 넣어서
그깟 소보루가 뭐그리 대수라고
아침 일찍부터 전화해 깨우는데
생각만으로 목 메이는 퍽퍽함에
나는 부드러운 크림빵이
더 좋은데
오빠 난 니가 니가 좋아
맛있게 한 입만
먹어줄 수는 없겠니
오빠 난 니가 니가 좋아
맛있게 한 입만
먹어줄 수는 없겠니
오빠 소보루빵 줄까요
됐어 너나 많이 드세요
내가 어디가 어떻게 맘에 안드는데
내가 어떡하면 네맘에 들수있니
너의 답장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퍽퍽해 갈라진 소보루빵보다 못해
미안한데 넌 어떻게든 안될거야
헛된 희망주지 않는게 좋을거야
소보루보다 크림빵같은 여잘 원해
투박함보다 부드러운 사람이 좋아
오빠 난 니가 니가 좋아
맛있게 한 입만
먹어줄수는 없겠니
오빠 난 니가 니가 좋아
맛있게 한 입만
먹어줄수는 없겠니
오빠 난 니가 니가 싫어
제발 그만좀해
돌아버리겠어
내마음을 왜 몰라주니
오빠 난 니가 니가 좋아
투박하지만은 진심어린 내맘
받아줄 수는없나요
소보루
no no no no
소보루
no no no no
소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