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불켜진
골목의 이 작은 카페에
우리가 즐겼던 영화와 키스
악보에 적어내린 그 이야기
서로를 가졌던 그때 그 시절
너도 그리워하니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에 뜨거운
눈물을 흘려
넌 어딨니
난 혼자 여기남아 있어
날 짚어 삼켜내려가
너를 담은 내 마음이
그래
두손 마주잡고 영원하자던
그때 우린 어디에
작은 메모지에 남겨 놓고간 너의
흔적만이
넌 어딨니
난 혼자 여기 남아 있어
날 짚어 삼켜 내려가
너를 담은 내 마음이
기다릴께
십년이 지난 날에도
널 잊은 삶보다 아련
할수는 있을테니깐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