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전철민
덤덤한 말투와 알 수 없는 네 표정이
하루 종일 괜히 불안했었나 봐
왜 그런지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널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어
별일 아닌 듯 너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해도 차갑던 네 모습
안녕 끝인사 하고 돌아서는 너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게 익숙한 우리로
사는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었는데
더 잘해주지 못했나 봐 그랬었나 봐
너 없는 하루를 사는 게 믿어지질 않아
우리 좋았었던 만큼 얼마나 아파야
사랑했던 널 지울 수 있을까
안녕 매일 웃으며 인사하는 널
이제는 정말 볼 수 없나 봐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게 익숙한 우리로
사는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었는데
더 잘해주지 못했나 봐 그랬었나 봐
너 없는 하루를 사는 내게 넌 매일
습관처럼 선명하게 떠올라
아무것도 난 버릴 수가 없나 봐
행복했던 그날이 날 사랑 한단 그 말이
내게 남아서 보낼 수 없나 봐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게 너 없는 하루를
사는 게 더는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
정말 좋았던 기억들만 남아 있나 봐
사랑했었던 너와의 하루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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