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너땜에 잠을 설쳤어
내가 왜 이러는 걸까
내가 봐도 한심해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열었어
스트로베리향 밤 공기가
방안에 퍼져
어리숙한 빈틈많은 듯한
수줍은 모습에 끌려
어느새 내 안의 너로 채워진 날들
그동안 감춰왔던 수많은 진실들
속에 말할 수 있는 건
이건 사랑 너를 사랑한다는 말
바로 사랑 이란 쉽지 않겠지만
여자가 이런 말 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아주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수줍게 너에게 들려줄 이 노래
스트로베리 향만 남겨진
우리의 사이
말도 안돼 작은 떨림들도
눈치없게 보이고만 이공간
너와 나 사이
붉어진 얼굴 그동안 감춰왔던
수많은 진실들 속에 말할 수 있는 건
이건 사랑 너를 사랑한다는 말
바로 사랑 이란 쉽지 않겠지만
여자가 이런 말 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아주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