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카페
네모진 테이블
짙은 커피 내음과 담배 연기
그리고 그 사람
동그란 재떨이
식어가는 라떼
창 밖엔 조용히 내리는 비
그리고 그 사람
나지막히 속삭여
나 창 밖을 보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다시는 오지 않기로 한 그 곳
나지막히 속삭여
나 창 밖을 보며
너를 지우고 싶다고
더 이상 만날 수가 없는 너
나지막히 속삭여
나 창 밖을 보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다시는 오지 않기로 한 그 곳
나지막히 속삭여
나 창 밖을 보며
너를 지우고 싶다고
더 이상 만날 수가 없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