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겠어 네가 뱉은 그 말
제발 좀 가만히 그냥 앉아
들어봐봐 들어봐봐
내 말 좀 들어
네가 내 곁을 떠난다면
내가 네게 좀 부족했다면
들어봐 들어봐
이렇게 날 두고서 어딜가
날 좀 쳐다봐 거짓말 하지마
활짝 웃으며 장난이라고
내게 말해봐 날 좀 쳐다봐
거짓말 하지마
서운하다고 심술이라고
말해봐봐
널 이대로 보내고 돌아서면
딱 한번만 시간을 돌려놓고
네 마지막 한마디 남겨 놓으면
모든걸 멈추고 널 끌어 안어
그 짜릿했던 달콤했던
그 여름밤 뛰었던 심장처럼
이젠 다시 볼 수 없겠지 아마도
널 대신 할 수는 없지 누구도
도대체 왜 내 눈을 못맞춰
전처럼 내게 눈을 맞춰봐
들어봐봐 들어봐봐
말 좀 들어
이별하는건 난 자신 없어
단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나 없어서
숨막혀서 널 한번도
못 잊어서
이별하는건 난 자신 없어
단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나 없어서
숨막혀서 널 한번도
날 좀 쳐다봐
거짓말 하지마
활짝 웃으며 장난이라고
내게 말해봐
날 좀 쳐다봐
거짓말하지마
서운하다고 심술이라고
말해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