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지나 하늘도
녹아내리는 봄
기뻐야 할 계절은 간데없고
서러운 지난 시간들
후회로 물든 어제는
달의 그림자가 되어
너의 얼굴에 드리워지지만
이제 청춘을 아프게 한
기억은 떠나가고
까맣게 가려졌던 빛이
다시 떠오르네
꽃잎이 흩날리는 이 봄
따스한 햇살 내려와
부풀은 마음 한가득
내일의 희망을 담네
이토록 아픈 시간도
어느새 흐르리라
마음 속 굳은 다짐
다시 새기고
향수에 젖어 든 지금
두 눈 가득한 눈물은
달의 그림자가 되어
너의 얼굴에 드리워지지만
이제 청춘을 아프게 한
기억은 떠나가고
까맣게 가려졌던 빛이
다시 떠오르네
꽃잎이 흩날리는
이 봄 따스한 햇살 내려와
부풀은 마음 한가득
내일의 희망을 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