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란그억의옷을입으며

혜령

처음엔 그렇게 달래 돌려보냈었죠
나의 기억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더 아프더라도 그래야 했던 나였었죠
무엇하나 해준게 없는데

정말 아무일도 아닌 듯 그냥 숨을 쉬듯이 온거라고
이를 악물죠 그대를 찾을때까지
보고싶어 견딜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모른척 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많이 귀찮더라도 내가 남기고 간
작은 웃음까지도 다 지워버려요
가끔 날 아는 여자가 슬프게 만들면
그때는 어쩌죠

참 미안하단 말 정말 너무 많이 했죠
그래서 이젠 그 말도 할 수가 없죠
아프면 안되요 그대의 기억 어딘가에 살고 있을
못된 나 때문에

정말 아무일도 아닌 듯 그냥 숨을 쉬듯이 온거라고
이를 악물죠 그대를 찾을때까지
보고싶어 견딜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모른척 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그래요 나란 사람 눈물과 같죠
첨엔 잘 안보이다 끝내 울게하는
매일 그댈 속여왔던 말 이번 한번이 마지막이란 말
그럴순 없죠 난 그럴 용기도 없죠
보고싶어 견딜 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어도 모른척 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내게로 오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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