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 아래 보니
어디 있더라 내 발가락
흐르네 물이 배위로만
떼굴 떼굴 떼구르르
외출하려 옷 입으니
작년 산 옷이 안 맞아
억지로 입으려다 단추가
떼굴 떼굴 떼구르르
떼굴 떼굴 떼구르르
떼굴 떼굴 떼구르르
소파에 누워 손 뻗어도
닿지 않는 리모컨
일어나기 귀찮은데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나가서 좀 뛰어라
울 엄마 잔소리에
무거운 몸 일으켜서
기지개 한 번 피니
억 소리가 절로 나네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에구 에구 에구구구 굴러가
떼굴 떼굴 떼구르르
떼굴 떼굴 떼구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