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서 두발담구고
편지를 쓰고 싶어요
그리움이 가득 차있는 항구에서
쓰고 싶어요
꿈을 잃은 친구에게
이편지를 전해 주세요
혼자있는 친구에게
이편지를 전해 주세요
노을빛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하고싶어요
철길위을 걸어가면서
노래를 하고싶어요
이 노래가 친구에겐 사랑이고
행복이네요
이 노래가 친구에겐 희망이고
기쁨이네요
은하수 하늘밑에서
손을 잡고 걷고 싶어요
모닥불을 바라보면서
손을 잡고 걷고 싶어요
너무나도 따뜻해서 놓기가
싫어지네요
옛추억에 잠기어서 놓기가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