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야
난 잘지내 넌 어때
잘 살고 있겠지
뭐 얼굴도 많이 변했네
연락 자주 못한거 솔직히 인정해
근데 너도 안했으니깐
그래 이걸로 퉁쳐
그나저나 간만에
얼굴보니 반갑다
밤 새도록 놀고싶어 맘 같아선
출근 시간 몇시야
지금 몇신데
지금 10시야
걱정마 여기 너 같은 사람
적지는 않아
생활을 좀 어때 먹고 살만하냐
먹고 살만은 하지
먹고 살만큼 버는 녀석이
밥도 안먹고 다녀
돈 다 어따써 로또 샀어
버릇 아직 못 고쳤네 그만해
술 한잔하자 친구야
오늘은 취하고 싶은 밤
니가 원한다면 새벽까지
음 sorry
여튼 오늘 밤은 뜨겁다
똑같은 삶 속에 몇없는 휴가
오늘이 바로 그 날
one shot two shot
취하는 오늘 밤
three shot four shot
가면은 벗어놔
주머니가 텅 비어도 괜찮아
힘들어도 친구니깐 괜찮아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회사 생활 할만해
이런 분위기 상황에
할 말은 아니지만
물어보고 싶었어
갈수록 답답해지는
니 표정이 원인이 였고
또 점점 말 수가
줄어드는게 보기 싫었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살과 좁아진 어깨
어쩔 땐 내가 알던
니가 맞나 싶기도 해
어색한 말투와 원인 모를 갈증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설마 여기서 나 뿐
물론 니가 나쁘다곤 안 해
우린 좋은 친구야
임마 힘들 땐 생각해봐
지난 기억들
우리 어릴 때 놀던 동네
그 오락실에서
치고 박고 싸우고
풀고 쑈했던 그 시절을
술 한잔 하자 친구야
오늘은 취하고 싶은 밤
너에게 도움 못될 것 같아
미안하구나
왠지 오늘 따라
유난히 차가운 바람
내일이 되면 밝게
웃었음 한다 친구야
one shot two shot
취하는 오늘 밤
three shot four shot
가면은 벗어놔
주머니가 텅 비어도 괜찮아
힘들어도 친구니깐 괜찮아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해도 그대로야 우린
굳이 선을 긋지말자
서로 조금 바쁘고
기분 나쁜 일 있어도 오늘처럼
술 한잔에 털어 보내자
해줄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어 솔직히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진심이야
특히 몸 조심하고
자주 연락하자 친구야
막차시간 왔네
막잔하고 정리해
one shot two shot
취하는 오늘 밤
three shot four shot
가면은 벗어놔
주머니가 텅 비어도 괜찮아
힘들어도 친구니깐 괜찮아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그래도 밥은 먹고 다녀
one shot two shot
three shot four 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