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나룻터
나훈아
나훈아 - 고향 나룻터
갈 수만 있다면은 지금이라도
이 강물을 뛰어 넘어 가고 싶은 내 고향
서러운 물새들만 넘나드는 임진강
눈 앞에 보면서도 갈 수가 없네
고향 강 나룻터에 ~~~ 해가 저무네
부르면 목소리가 닿을 것 같은
바로 저 산 저 기슭에 모여 앉은 내 고향
메아리 바람 결에 젖어드는 임진강
차라리 물새만도 못한 내 신세
고향 강 나룻터에 ~~~ 사공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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