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외치다

테이(tei)
어디선가 날 돌려세운 그 소리
너인듯 아닌 목소리

길을 잃은 아이처럼 털썩 주저앉은 맘
그 위로 니가 올라 탄 듯해

내 심장에 얼어붙은 니 숨소리
눈물이 스쳐갈 때마다

버쩍 갈라지는 아픔 위태로워
또 널 향한 가슴을 여미지 못해

쉼 없이 달려보아도 항상 날 앞지르는 널
포기하지도 잡지도 못하는 나지만
이별이 고통인 건 너를 사랑한 내 몫인걸

썰물처럼 떠나가던 니 발소리
밀물이 되 돌아갈까봐

저벅 소리만 들려도 십리 밖을 서성일
내 그리움 멈추지 못해

쉼 없이 달려보아도 항상 날 앞지르는 널
포기하지도 잡지도 못하는 나지만
이별이 고통인 건 너를 사랑한 내 몫인걸

이제 그만 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몰라 너를 잊어줄 때란
내가 날 잊을 그 순간일 테니깐

누구나 사랑을 하고
누구나 이별을 하고
누구나 추억이 되고 그렇게 잊혀지지만
새살이 돋듯 손톱이 잘라도 자라듯
내가 여기 있는 건 너를 기다리는게 아니야

첨 만났을때도
너를 보냈을때도 지금도 널 사랑할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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