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알지 못했죠
당신의 그 눈물이 외로움이란 걸
그땐 알지 못했죠
당신의 마음속에 아픔이 있단걸
미안해요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한 나의 지난 모습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의 엄마
제발 다시 돌아와줘요
매일 아침 난 집을 나선다
엄마는 내 손을 잡는다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우리 아들 옆에 함께 있고 싶다고
하지만 난 그 손을 뿌리치며
비키라고 가야 한다고
그렇게 항상 당신은 내 뒷모습만
바라보며 운다
오늘도 운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한 나의 지난 모습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의 엄마
제발 다시 돌아와줘요
침대 위에 누워있는
당신은 날 기다린다
미칠듯한 외로움에 당신은
울부짖는다
Radio 소리만이
당신을 지켜주는데
철 없는 난 더 이상 그 곳에
가지않아
이제서야 깨달은 건 너무나
늦은 것일까
힘 없이 축 처진 당신의
어깨는 내 책임인걸
돌이킬 수 없는 그 시간 속에서
바보같이 난 오늘도 당신을 찾고
있는데
미안해요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한 나의 지난 모습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의 엄마
제발 다시 돌아와 줄 수는 없나요
제발 돌아와줘요 내게
때늦은 후회가 아니길
때늦은 기도가 아니길
환한 당신의 미소를
너무나 보고파
너무나 그리워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께 나 기도 합니다
엄말 지켜주소서 지켜주소서
지켜주소서 지켜주소서
엄말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