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avro

Unit Project Handal
앨범 : Fly Again
어느 날 올려 보았던 하늘의
저편 쏟아져 내리던 밤하늘이
작고 어렸던 꼬마의 눈엔
그저 신기했었죠
눈동자에 비쳐 빛나는 달님이
다정하게 내게 말했죠
어서 자라서 여기 올라와보렴
어떡하면 좋을까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도 꼬마는 조금씩 자라요
멀리 창공을 날길 꿈꿔
빛나는 날개를 펴고
땅을 박차고 높이 날아가
달님에 닿을 때까지
기대하고 바래왔던
세상을 느끼기 위해
구름 넘어 머나먼 저편으로
마음을 싣고 날아가자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간 뒤에
문득 꼬마는 깨달았어요
이제는 손이 닿을 수 있어
계속 자라왔어요
언제까지고 넌 꼬마가 아니야
속삭이는 별과 달님이
어서 오너라
나를 불러주네요
이젠 갈 수 있어요
마음에 피어난 날개에
별빛 잔뜩 머금어
크게 퍼덕여서 높이 날아올라
멀리 달님을 향해 날아
빛나는 날개를 펴고
땅을 박차고 높이 날아가
별빛에 닿을 때까지
어릴 적에 꿈꿔왔던
세계를 보기 위하여
시련 넘어 머나먼 저편으로
열정을 싣고 날아가자
칠흑 같은 밤하늘에 빛나는 달님
나를 보며 하얗게 웃고
별들도 내 곁에 와서 날
감싸며 춤을 추는
그렇게 꿈꾸고 바라던 순간이
내게 다가 온 거야
그대 꿈을 이루기 위해
밤하늘을 항해하자
항로는 희망이라는 바다
뱃길을 가르쳐줄게
등대도 없던 바다에 빛이
되어주기 위해
누구보다 더 높이 멀리
날아 간 곳에 함께 웃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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