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최세월
등록자 : 일연
품바타령

들어간다~어~허

들어간다

타령한개 들어간다

살기 어려운 이시기에

이 노래를 들으 시고는

답답한 마음이 해결되고

평화로운 행운이 찿아 듭니다

알콩달이 같은 우리나리

개살구 같은 우리나리

곱디고운 우리나리

나리 나리 개나리

병아리 잡는 대 도끼가 대빵

고래  잡는데 바늘이 대빵

뛰는놈 위 에는 뛰는 놈을 보네라

어~허 좋다 잘이헌다

범없는 산중에 여시놈이대빵

고래없는 바다에 갈치가 대빵

뛰는놈 위에는 나는놈을 보네라

어~허 좋다 잘이헌다

우리부모가 날 나서

곱게 곱게 길러서 큰사람되라고

빌었는데 타령 황제가 되었다네



문전걸식


등록자 : 일연

첫째집 을 들어가니 싸릿문을 걸어메고

나리일 을 가고없고

둘째집 을 들어가니 앙상맞은 삽살개가

결사적 으로 막는구나

어~허 개새끼도 괄세하네

세째집을 들어가니 미련하게 생긴식모

김치한폭 주고가고

넷째집 을 들어가니 혼자사는 홀아비

처량하게 도 않자있네

어~허 나보다도 불쌍하네


다섯째 집을 들어가니 늙은망구 귀가멀어

자꾸 자꾸 말시키고

여섯째 집을 들어가니 시집나온 새 색시가

깡밥한술 주고가네 얼굴곱고 마음곱네

일곱째 집을 들어가니 멍청하게 생긴머슴

말대꾸도 하지않고

여덜째 집을 들어가니 두리뭉실 아가씨 가슴

각설이마음설레이네 나는 언제장가 가나

아홉째 집을 들어가니 응큼하게 생긴과부

안방으로 안내하고

열째집 을 들어가니 인정많은 주인마님

먹여주고 구워주네 천사가 따로없네

아리랑 ~음~음~음
아리랑 고개로 내님 보네주게
산천도 변해가고
강물도변하는데
님을 그리는 이네마음 어느때 변할런지
한숨 속에 눈물이요
기약없는 세월속에
보고픈 내님은 어느때 오실런지

세상도 변해가고 인심도 변하는데
애타게 그리는 이네마음
어느때 편할런지 무심한 세월속에
기약없는 이내소식 어느때 오실런지
그 언제나 만날런지
님 아~님 아~~~~~~~

님이 없는 세상은 물없는 사막
불꺼진 항구 갈곳없는 나그네
김빠진 맥주 석유없는 난로
꺼져버린 화로불 타버린 연탄재
비내리 는 경기장 벤취없는 공원
잉크없는 만년필 고장난 냉장고
물없는 수영장 관객없는 극장
꽃없는 나비 하객없는 예식장
도령없는 춘향이 날개없는 선풍기
고물없는 찐빵 불없는 담배
견우없는 직녀 처녀없는 총각
사진없는 앨범 돈 떨어진 신사~아
님아~님 아~~~~~~~

가사 검색